하나씩 모으다보니 컬렉션이 엄청 화려해 졌다.
#트래블러스팩토리 #트래블러스노트 는 소가죽 커버 안에 노트를 끼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노트 리필은 먼슬리, 위클리, 무지, 그리드, 유선, 이형지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여권 사이즈의 모든 노트가 호환된다고 보면 된다.
나는 다이소에서 손바닥만한 미니노트를 사서 끼워 쓰기도 하는데, 만년필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저렴한 다이소 미니노트들도 추천한다.
먼저 위 사진의 트노는 가장 최근에 들인 트래블러스노트 모스버거 한정판이다.
올리브 온고잉과 같은 가죽인데 모스버거 캐릭터가 각인되어 있다. 뒷면에도 모스버거 로고가 각인되어 있음!
트래블러스노트는 가죽을 제작하는 시기에 따라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다.
내가 이번에 받은 올리브 가죽은 올리브 온고잉보다 더 어두운 브라운에 가까운 색상이다.
이런 한정판을 사면 구성이 풍성한 편인데, 이번에도 모스버거 참과 볼펜이 같이 들어있어서
수집하는 맛이 있다.
이건 리틀미이 버전! 무민의 캐릭터 중 하나라는데 나는 무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저 한정판이라서 구하고 본 케이슨데 의외로 브라운 가죽이 반들반들하고 기름져서 만족하고 있다.
이것도 역시 모스버거 한정판처럼 미이 브라스 참과 함께 볼펜이 제공된다.
말랑말랑 부드러운 고동색 가죽이라 온고잉 브라운과는 달리 특별한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한정판으로 들인 트노들은 마냥 아껴만 두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막 써보려고 한다.
과연…?
이것은 평범한 트래블러스노트지만 가죽태그가 특별해서 한 컷 넣어본다.
매년 다이어리가 출시될 때마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한정 가죽태그.
독서를 좋아하는 나에게 책 테마 태그는 완전 워너비였었는데,
중고(무려 미개봉 새제품)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것도 역시 평범한 온고잉 브라운 제품에 황동 클립과 참을 단 것인데
트리참은 오미세에서 매달 랜덤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클립은 슈페리어 레이버 제품! 용도는 잘 모르겠지만, 페이퍼클립이라는데 나는 그냥 가죽 커버에 끼워봤다.
해외 유튜버들이 그렇게 사용하는 것을 많이 봐서.
계속 등장하는 머그컵은 콜랭에클로에 제품인데,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시찾에 등장하는 마들렌과 홍차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미니사이즈 머그컵이다.
도자기 머그라 구워내는 때마다 모양과 색깔이 다르게 나온다고 한다.
나는 총 두 개를 주문했는데, 하나는 위 사진처럼 약간 얼룩덜룩해서 빈티지풍이 물씬 풍기는데,
다른 하나는 아주 깨끗한 커스터드 색이다.
주문하면 미리 사진을 보내주는데, 나는 하나만 주문했다가, 보내준 사진의 머그 두 개가 마음에 들어
급 추가 주문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이 트노들도 특별….한 듯 평범한듯.
참으로 달린 것을 보라. 바로 콜랭에클로에의 마들렌 북마크에서 참만 똑 떼내어서 트노에 달아준 것이다.
마들렌과 찻색. 아주 잘 어울린다.
(트노 브라운 색상은 차 색상으로도 표기된다.)
이 트노들을 특별한 것도 같다고 표현한 이유는 바로!
현 트래블러스팩토리의 전신인 미도리사의 구형 로고가 각인되어있는 아주 오래된 트노이기 때문이다.
무려 2009년도산 트노.
아직도 가죽은 쓸만하다.
요새 브라운 트노는 말랑 촉촉 느낌인데 비해
구형 트노는 완전히 매끄럽고 매마른 느낌이다. 오래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블랙은 요즘 나오는 모델들은 거의 고무스러운 느낌이 강한데
구형 블랙 가죽은 그래도 리얼가죽같은 느낌이라 만족이다.
아주 오래된 트노를 15000원에 구입했는데, 그래도 양호한 컨디션이라 좋았다.
이 포스트에서 다루지 못한 아이들도 너무 많지만, 그건 차차 또 업로드해 보겠다.
이제 사모으는 것보다는 쓰는 데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은 탓에 컬렉션이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이어서 오리지날/레귤러 사이즈 모음집도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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