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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2

소설 세 권, <아홉 수 가위>, <꿰맨 눈의 마을>, <오렌지와 빵칼> , 범유진한국 소설 안 읽은지 꽤 됐다. 나는 고전, 그것도 서양 고전 문학을 즐겨 읽었고, 또 그런 소설을 쓰고 싶었다.떠오르는 젊은 여성 작가들의 이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름 뿐이다.나는 여러 매체에서 돌림노래처럼 불리우는 그 이름들을 멀리하고, 폴 오스터와, 헤밍웨이와 또 알베르 까뮈같은 낭만적인 과거의 이름들을 끌어안고 살았다.오늘은 를 읽었다. 첫 장을 펼쳤을 때, 단편 단편 장미 꽃잎처럼 나뉘어진 소설들의 이름을 보며, 나는 ‘또 단편이야?’했다.그도 그럴 것이 요즘엔 장편 소설을 쓰는 작가가 드물다. 다들 짧은 단편을 묶어 내는데 나는 그런 기조를 좋아하지 않는다.그러나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열매가 무언가를 집어 삼키는 광경을 목도하고, 또 날개 펼친 쌍둥이의 차력 쇼를 보면서, 그리고.. 2024. 10. 30.
추리 소설 두 권, <더블>, <아이가 없는 집> 정해연악의는 두배로 돌아온다. 부조리는 꼭 새끼를 친다.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 간만에 즐거운 독서를 했다.반전도 있고, 또 함정도 있고. 추리 소설 공식에 딱 들어맞는 시원한 소설이라 완독후에도 쾌감이 상당하다.꽉 막힌 스토리,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문제를 풀게 하고, 자신있게 해답까지 제공하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추리소설이다.에필로그까지 읽어야 완독이요, 재독까지 하면 탐독.기록은 따로 하지 않겠지만 지난 두 권의 소설은 ‘추리’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찝찝함만 남겼는데 이건 진짜다.정해연의 . 도 빨리 읽고 싶게 만든다. 알렉스 안도릴화제성은 높지만 불호리뷰도 많아서 망설이다 겨우 읽기 시작했다.읽고나서 얘기지만,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다.어느날 사립탐정을 찾아온 재벌남..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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